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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한국조폐공사… 매년 화폐발행도 줄고 해외사업도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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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10-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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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한국조폐공사의 본업인 화폐발행 사업이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 조폐공사가 새롭게 눈을 돌리고 있는 해외사업에서도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조폐공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화폐발행에 따른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503억5000만원에서 2017년 1357억8400만원, 2018년 1104억4200만원으로 매년 줄어 3년 동안 26.5%나 급감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381억9400만원에 그쳤다.
   전체 매출액 대비 화폐발행 매출액 비율은 2016년 32.4%에서 2017년 28.4%, 2018년 23.0%, 올해 6월 말까지 15.5%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화폐발행 축소에 따른 신규 모델로 발굴한 해외사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데 있다. 
   박 의원의 자료를 보면 조폐공사는 화폐발행에 따른 매출액이 줄자 화폐발행 감소에 따른 운휴시설과 유휴인력을 활용, 해외에서 은행권·주화·용지 등에 대한 입찰에 참여해 수출하는 해외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매년 100억원 넘게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해외사업 매출손익은 2016년 307억5500만원을 수출했지만 100억9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119억5100만원 적자, 2018년 107억5900만원 적자가 각 발생해 3년간 328억여원의 적자를 보였다.
   해외사업 매출에 운휴시설과 유휴인력에 대한 공헌이익을 포함해도 적자는 계속돼 지난 2016년 72억6100만원(공헌이익 28억3700만원), 2017년 91억300만원(공헌이익 28억4800만원), 2018년 55억7200만원(공헌이익 51억87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박명재 의원은 "조폐공사의 주업무인 화폐발행이 매년 감소하고 이에 따라 남는 시설과 인력을 활용키 위해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년 100억원 넘게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큰 적자를 보는 해외사업 내실화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R&D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사업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조폐공사는 "전체 매출액은 2016년 4643억원에서 지난해 4806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9억원에서 9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 다각화의 효과가 나오는 중"이라면서 "해외사업이 적자지만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점차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명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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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